리투아니아에서 혈중 알코올농도 0.727의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기록적인 수치가 나온 운전자가 멀쩡하게 운전을 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41세의 이 운전자는 음주검사에서 법적 허용치(0.04) 보다 무려 18배나 높은 수치로, 상식적으로 '사망상태'에 있어야 함에도 수도 빌니우스에서 약 100km 떨어진 2차선 고속도로에서 트럭을 몰고 가다 경찰에 적발됐다고.
경찰은 이 같은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믿을 수 없어 수차례 반복해서 검사를 했지만 똑같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정신도 멀쩡했고 조사를 받는 동안 싱글싱글 웃기도 했다"고 밝혔다.
의학 전문가들에 따르면, 보통 사람의 경우 혈중알코올농도가 0.35를 넘으면 치명적이라는 설명.
결국 1천110달러의 벌금에다 3년간 면허정지 처분을 당한 이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전날 밤 늦게까지 술을 마신 뒤 아침에 '해장술'로 맥주를 들이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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