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의 한 승려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피습사건을 예언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에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구미시 장천면 쌍용사 신도 등에 따르면 이 사찰 주지 석불 스님은 음력 4월 초하루인 지난 4월28일 신도들을 상대로 한 법회에서 "박근혜 대표가 올해 안으로 화를 입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 스님은 "박 대표의 성인 박(朴)씨를 한자로 풀어보면 나무목(木)자와 점복(卜)자로 구성돼 있어 나무의 기운이 있는 데에다 점복자 자체가 화를 입을 기운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는 것.
또 경술년인 올해가 개띠여서 개가 짖음으로 인해 불기운이 생겨 나무기운을 태우면서 화를 입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석불 스님의 주장이다.
석불 스님은 "그렇다고 박씨 성을 지닌 모든 사람이 올해에 화를 입는 것은 아니고, 주역 등을 풀어보면 한나라당 대표를 맡고 있어서 박 대표가 화를 입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석불 스님은 "몇 달 전부터 한나라당 관계자들을 통해 박 대표가 화를 입을 것이란 예언을 전했으나 본인에게 전달되지 않은 것같다"고 말했다.
이 스님은 "박 대표가 용궁에서 온 거북이의 기운을 갖고 있어 토끼의 성질을 가진 사람이 옆에 있어야 한다"며 "버드나무가지에 토끼가 간을 걸어놓은 상태를 뜻하는 유(柳)씨가 옆에서 보좌하면 잘 풀릴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석불 스님은 지난 번 대선 때에도 몇 달 전부터 노무현 후보가 당선될 것을 예언했다는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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