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와 석유 등 해저자원 탐사를 위해 보급 없이 3천㎞를 항해할 수 있는 무인잠수탐사기를 일본 문부과학성이 개발할 계획이라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3일 보도했다.
한국 및 중국과 각각 영토분쟁을 겪고 있는 독도와 동중국해 주변 수역에서 일본의 국익을 확보하기 위한 속셈에서다.
일본 정부는 필요한 기술개발을 진행, 5년 뒤에 제조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배경은 지금까지의 해저 자원탐사가 해상에서 이뤄졌던 탓에 정확성 등에 한계가 있었던 데다 배타적경제수역(EEZ) 등을 놓고 마찰을 빚어온 한국 및 중국과의 대치 위험이 점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새로 개발되는 탐사기는 해양연구개발기구가 개발한 무인잠수함 '우라시마'의 후계 기종이다. '우라시마'는 지구온난화 연구를 목적으로 개발됐으며 지난해 무인연속잠행 세계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우라시마' 제조 기술을 기초로 해 천연가스와 석유, 망간 등 해저자원을 탐사할 수 있는 감지기가 탑재된 탐사기를 개발한다는 목표이다. 목표 항해거리인 3천㎞가 실현되면 일본이 주장하는 EEZ의 98%를 탐사할 수 있게 된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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