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 예천읍 천보당네거리가 예천군 선거의 메카가 되고 있다. 지난 18일 공식적으로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부터 후보자들 연설과 선거운동원 지지 호소, 유세차량 로고송 등으로 하루 해가 뜨고 저문다.
이곳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선거운동 지역으로 최적의 요건을 갖췄기 때문. 예천읍내에서는 드물게 4차로 도로에다 상설시장과 상가가 밀집돼 있어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다. 지난 21일에는 김관용 한나라당 경북도지사 후보도 이곳에서 거리유세를 펼쳤다.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후보자는 모두 14명. 군수 출마자 2명을 비롯해 도의원 2명, 군의원 10명 등은 하루에도 몇 번씩 이곳에서 유세를 한다.
다른 지역에서 유세를 하다가도 출·퇴근 시간이면 모두 이곳으로 모여들기 때문에 유세차량 자리 확보 경쟁도 치열하다.
창문을 통해 매일 이런 광경을 바라보는 강무한(58) 천보당 대표는 "이들 후보들이 선거가 끝난 뒤에도 군민을 사랑하고 위하는 마음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예천·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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