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llo, 월드컵] 브라질, '매직4인방' 확정했다

입력 2006-05-24 09:51:41

○···2006 독일월드컵 축구대회 우승 '0순위'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카를루스 알베르투 파레이라 감독이 24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조별리그 F조 첫 상대인 크로아티아전에 "'매직 4인방(magic quartet)'인 호나우디뉴(바르셀로나), 카카(AC밀란), 아드리아누(인터밀란),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를 출전시킬 것"이라고 언급.

파레이라 감독은 "대표팀 선수들이 함께 모여 경기를 치러본 게 오래 전이라서 전력유지 차원에서 예전 멤버들 위주로 팀을 짜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달 초 부상한 우크라이나산(産) '득점기계' 안드리 셰브첸코(30·AC밀란)의 2006 독일 월드컵축구 출전 여부를 놓고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은 24일 셰브첸코가 무릎부상 때문에 29일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 엔트리에서 아예 제외됐다면서 월드컵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반면 로이터통신은 의료진이 셰브첸코의 부상 회복 속도에 희망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상반된 소식을 전했다.

○···최근 몬테네그로의 신(新) 유고연방 분리 국민투표에서 55.4%의 찬성으로 분리가 확정된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가 2006 독일 월드컵에는 그대로 단일팀으로 출전한다.

밀로 주카노비치 몬테네그로 총리는 23일 "나는 무엇보다 몬테네그로에 대해 열렬한 지지를 보낸다. 그 다음으로 나는 우리 이웃도 지지할 것"이라며 몬테네그로 선수의 월드컵 출전을 허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3명으로 이뤄진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월드컵 대표팀 가운데 몬테네그로 출신은 공격수인 미르코 뷰치니크 1명 뿐이다.

○···무릎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 꿈을 접은 이동국(27·포항)이 이번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은 유럽파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4년전처럼 강한 인상을 남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수술 후 독일에서 재활 중인 이동국은 23일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에 실린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생각에 한국이 토고와 스위스는 꺾을 것"이라며 "해외파의 합류가 팀 전체의 전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 경험이 국내파의 기술에 더해져 팀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국의 독일 월드컵축구 첫 상대인 토고의 오토 피스터(68·독일) 감독이 토고 대표팀 선수들에게 한국 언론과 접촉하는 것을 금지했다고 독일 일간지 디 벨트가 23일 보도했다.

토고 공격수 야오 주니어 세나야는 "감독은 우리에게 누구든지 한국 기자의 질문에 답하면 경기에 뛰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감독은 이 원칙에 예외가 없음을 분명히 했으며 나는 월드컵 경기에 뛰고 싶다"고 말해 자신이 아무런 대답을할 수 없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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