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길에 오른 어린이 60명을 태운 어린이집 버스가 교차로에서 시내버스와 승합차를 잇따라 들이받아 80명이 다쳤다.
19일 오후 4시께 인천시 남동구 장수동 장수사거리에서 인천 모 교회 부설 어린이집 45인승 버스(운전사 한모.46)가 카니발 승합차와 시내버스 2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어린이집 버스에 타고 있던 4∼5세 원생 60명 등 모두 80명이 중.경상을 입고 전병원, 중앙길병원 등 4개 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시내버스에 타고 있던 2명은 크게 다쳤으나 나머지는 비교적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어린이집 버스가 부천에서 서창분기점 방향으로 교차로에 진입하다가 3시방향에서 9시 방향(남동구청에서 장수동 방향)으로 직진 또는 좌회전하던 차량들과 추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어린이집 차량이 신호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어린이집 운전사 한씨가 브레이크 파열로 인한 사고라고 강하게 주장함에 따라 어린이집 버스에 대한 감정을 실시할 방침이다.
어린이들은 인천대공원에 소풍을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박수현 "카톡 검열이 국민 겁박? 음주단속은 일상생활 검열인가"
'카톡 검열' 논란 일파만파…학자들도 일제히 질타
이재명 "가짜뉴스 유포하다 문제 제기하니 반격…민주주의의 적"
"나훈아 78세, 비열한 노인"…문화평론가 김갑수, 작심 비판
판사 출신 주호영 국회부의장 "원칙은 무조건 불구속 수사…강제 수사 당장 접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