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 입사 고시 선점…"공모전을 노려라"

공모전 입상자에게 가산점을 주거나 입사 특전의 기회를 부여하는 기업들이 증가하면서 공모전이 대학생들의 취업난 돌파구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대학생 지식포털 캠퍼스몬(www.campusmon.com)가 올 1/4분기 동안 기업들의 공모전 정보 378건을 분석한 결과, 입사시 혜택을 주는 공모전 비율은 35.7%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9% 포인트 증가했다.

KT는 오는 31일까지 '2006 메가패스 마케팅 경진대회' 접수를 받고 있다. 공모전 분야는 '신제품 마케팅', '프로모션', '광고' 등이다. 대학 또는 대학원 재학생이면 응모 가능하며, 상금과 특별전형 입사 기회가 주어진다.

한국무역협회는 '2006 전략물자수출통제 논문공모전'을 진행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7월 말까지이며, 총 1천만 원의 상금과 전략물자무역정보센터 입사 전형 우대혜택을 준다.

LG생활건강은 오는 31일까지 '제6회 대학생디자인 공모전' 접수를 받고 있다. 응모자격은 2년제 대학 이상 재학생 및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우수 수상자들에게는 LG생활건강 인턴사원 기회 및 사원 채용시 특전이 부여된다.

한국증권업협회에서도 우수논문을 공모한다. 논문 제출은 8월 16일부터 31일까지 우편으로 접수 가능하며, 당선자에게는 협회 입사지원시 우대 혜택을 준다.

린나이는 6월 14일까지 '린나이 대학생 광고 공모전' 접수를 받고 있다. 응모부문은 제품별 TV광고 및 인쇄광고 부문이며 입상자 전원에게 입사지원시 가산점을 준다.

또 영에이지는 오는 6월 9일까지 '제5회 영에이지 펀앤프리 아이디어 공모전' 접수를 받아 수상자에게 입사 특전을 주며, ㈜은성코퍼레이션도 '제1회 SESA 디자인 페스티벌' 공모전을 통해 수상자에게 취업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모현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