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은 어렵고 재미없다?' 대구시립무용단이 무용공연에 대한 이 같은 선입견의 무게를 확 줄인 '찾아가는 공연'을 선보인다.
20·27일 오후 7시 30분 두류공원내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두 차례 여는 공연은 온 가족이 함께 확트인 공간에서 친숙한 동화 속 주인공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동화 '신데렐라', '개미와 베짱이', '벌거숭이 임금님' 등 세 편의 동화를 각색해 무용으로 표현, 동화의 새로운 맛도 감상할 수 있다.
'신데왕자'(안무 최두혁)는 아버지를 잃고 계모와 그녀의 두 딸들에게 시달림을 당하지만 늘 밝은 마음가짐으로 희망을 갖고 살아가다 요정의 도움으로 왕자와 결혼하게 된다는 내용을 담은 '신데렐라'를 소년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새로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개미와 베짱이'(안무 김현진)는 한여름동안 열심히 일해 다가올 겨울을 대비했던 부지런한 개미와 그렇지 못해 가련한 신세가 된 게으름뱅이 베짱이의 이야기를 통해 지혜와 교훈을 전한다.
'외계에서 온 벌거숭이 임금님'(안무 박종수)은 사치스런 임금님이 사기꾼에 속아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된다는 원작을 새롭게 꾸몄다. 최두혁 시립무용단 상임안무자가 예술감독과 총연출을 맡았다. 무료. 053)606-6346.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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