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서 미국의 침공 이후 매주 3명꼴로 외국인 납치사건이 발생, 지금까지 모두 60개국에서 439명의 외국인이 납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대사관의 인질대책반이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를 통해 밝힌 내용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라크에서 439명이 납치돼 이들 가운데 65%는 무사히 풀려났지만 18%는 납치범들에 의해 살해됐으며 17%는 아직 억류돼 있거나 생사확인이 안 되고 있는 상태이다. 국가별로는 터키인들이 가장 많이 납치됐으며 그 뒤로 요르단과 미국, 레바논, 이집트, 네팔인들의 피해가 컸다.
납치된 외국인 가운데 이라크에 진출한 민간기업 종사자가 16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트럭운전사(63명)와 언론인(39명), 비정부기구 종사자(23명)도 납치범들의 주된 표적 가운데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랍자 중에 여성과 외교관 및 정부기관 종사자는 각각 17명과 15명으로 집계됐으며 관광객(1명)과 시아파 성직자(1명)와 학생(2명) 신분으로 납치된 외국인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가장 큰 납치피해자들은 이라크인들로 매일 5명에서 30명 사이의 이라크인들이 납치되고 있으며 평균 3만 달러에 이르는 납치범들의 몸값 요구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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