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3대1 경쟁률…대구·경북 후보등록 분석

입력 2006-05-18 10:50:35

대구·경북지역 5·31 지방선거는 총 517명을 뽑는 선거에 총 1천593명이 출마해 평균 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평균 경쟁률 2대 1이었던 지난 2002년보다 출마자가 많아 지방정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

대구는 광역단체장 선거에 5명의 후보가 출마해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2002년 2대 1의 경쟁률보다 높아졌다.

8개 지역 기초단체장에는 22명이 출마해 평균 2.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한나라당은 8개 선거구 모두 후보를 냈으나 열린우리당은 4명의 후보만 냈다. 여성으로는 중구의 한나라당 윤순영 후보가 등록해 '홍일점'이 됐다.

광역의원은 26개 선거구에 60명이 등록해 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독으로 후보를 신청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후보는 서구 2선거구의 강황, 북구 1선거구 장경훈, 4선거구 김충환, 수성구 2선거구 김대현, 달서구 5선거구 지용성 후보 등 5명이다.

43개 선거구에 102명을 뽑는 기초의원 선거에는 292명이 등록해 2.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정당공천제가 도입돼 한나라당은 102명 모두 등록했지만 열린우리당은 34명이 등록하는데 그쳤다. 직업별로는 지방의원과 정치인이 88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북

경북도지사 선거에는 지난 2002년과 마찬가지로 2명의 후보가 등록해 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23개 시·군의 기초단체장을 뽑는 선거에는 81명이 등록해 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나라당은 23개 시군에 모두 후보를 냈고 열린우리당은 7개 지역에, 민주노동당은 2개 지역에 후보를 내는데 그쳤다. 나머지는 모두 무소속 후보였다.

50명을 뽑는 광역의원 선거에는 146명이 등록해 2.9대 1의 경쟁률이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143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여성도 3명이 등록했다.

단독 후보 신청은 구미 1선거구의 백천봉, 구미 4선거구 이용석, 봉화 1선거구의 박노욱 후보 등 3명이다.

247명을 뽑는 경북 기초의원 선거에는 867명이 등록해 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직업별로는 농축산업 종사 후보가 218명으로 가장 많았다. 대졸 이상 학력자는 359명이었으나 무학(無學)자도 3명이 포함됐다.

이상곤기자 lees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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