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불꽃놀이'(극본 김순덕, 연출 정세호 김홍선)가 평범한 시청률로 출발했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불꽃놀이'는 첫 방송인 13일 11.2%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14일에는 9.1%로 다소 주춤했다. 그러나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거운 편이어서 향후 시청률 상승 가능성을 남겨 뒀다.
한채영이 대학 졸업 후 취직을 못 한 노처녀로 등장하는 '불꽃놀이'는 사랑과 배신, 질투와 함께 취업 문제 등 드라마의 주요 소재들을 망라하고 있다. '내 이름은 김삼순' '영재의 전성시대' 등 노처녀의 일과 사랑을 다룬 드라마 혹은 '청춘의 덫' 등 사랑과 복수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종합돼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한 시청자는 "'삼순이'보다 재미있고 '청춘의 덫'보다 충격적"이라며 "어떻게 보면 흔한 소재일지도 모르지만 같은 소재일지라도 어떻게 구성하느냐, 어떻게 배우들이 소화하느냐도 중요하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10년만에 MBC로 돌아온 SBS '청춘의 덫'의 연출자 정세호 PD 역시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소재는 사랑과 배반, 복수 등으로 다 똑같으며 새로운 소재는 없다"면서 "결국 어떻게 포장해 전달하느냐가 문제이며 비슷한 소재라도 포장 방식이 다를 것"이라 강조한 바 있다.
일단 첫 주 방송에서는 한채영의 연기 변신이 눈길을 모았다. 한채영은 치어리더와 슬립 차림 등 섹시한 모습으로 등장해 의외의 코믹한 장면을 연출하다가도 떠나간 연인으로 인해 눈물을 흘리는 등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였다.
MBC가 '신돈' 후속으로 방송하는 '불꽃놀이'는 기존 이 시간대 드라마들과 달리 16부작 미니시리즈 형식으로 방송되는 드라마. KBS 1TV '서울 1945', SBS '사랑과 야망' 등 중년층을 대상으로 한 드라마와 달리 젊은층 취향의 드라마여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일단 첫 주 성적은 '사랑과 야망'이 15.7%, 15.8%로 수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서울 1945'는 13~14일 10.6%, 12.4%로 '불꽃놀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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