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부경찰서는 15일 할인점에서 분유 등을 훔친 혐의로 김모(21·여·대구 남구 대명동)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3월 28일 오후 11시쯤 대구 북구 읍내동 모 대형 할인점에서 옷과 분유 2통, 유아용 치즈를 훔치는 등 2차례에 걸쳐 20만 원 상당의 물건을 훔치다 매장직원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은"미혼모인 김 씨가 오랫동안 취직을 못해 생활비가 떨어지자 절박한 심정으로 아기분유를 훔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씨는 태어난 지 15개월 된 아이와 함께 작은 원룸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지난 4월 초 한 소매점에 취직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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