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전반기 우승팀 성남이 대표 선수들의 공백을 극복하고 삼성 하우젠컵 2006 개막전에서 기분좋은 첫 승을 챙겼다.
FC서울은 부산의 상승세에 또 찬물을 끼얹었고 수원은 4경기 연속 무승(3무1패)의 부진에 빠졌다.
성남은 14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차전 인천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34분 남기일의 크로스를 받은 장학영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독일월드컵 예비 명단(5명)에 이름을 올린 장학영은 최종 엔트리 선발에서 탈락한 아쉬움을 컵대회 개막 득점포로 달랬다.
성남은 골키퍼 김용대와 김영철, 김상식, 김두현 등 주전 수비수와 미드필더의 공백을 메우며 5경기 연속 무패(4승1무.전기리그 포함) 행진을 이어갔다.
전기리그 2위 포항은 안방에서 수원을 1-0으로 제압했다.
대표 선수 차출이 없는 포항은 김남일과 송종국, 조원희, 이운재가 빠진 수원을 맞아 후반 19분 이정호의 결승골로 첫 승을 따냈다.
서울은 부산과 원정 경기에서 김은중이 두 골을 뽑아낸 데 힘입어 3-1로 역전승했다.
서울은 2분 만에 소말리아의 도움을 받은 뽀뽀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13분 김은중의 동점골과 전반 45분 한동원의 역전골이 터져 승부를 뒤집었다.
김은중은 후반 12분 히칼도의 도움을 받아 쐐기골을 꽂았다.
대구는 전남과 치열한 난타전 끝에 후반에만 3골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4-3 역전승을 거뒀다.
제주는 광주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겨 최근 4경기 무승(2무2패.전기리그 포함)에서 탈출했고 대전은 신생팀 경남FC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2-1로 신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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