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건강하게 오래 사세요."
11일 경북 칠곡군 구덕리 성가요양원에서는 뜻깊은 생일상이 차려졌다. 케익에는 100개의 생일 축하 초가 꽂혔다. 태어난 지 올해로 꼭 100년을 맞은 최덕양(경북 상주시 이안면 출신) 할머니. 1962년 요양원이 생긴 이래로 100세 생일상이 차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요양원 식구들과 자원봉사자들은 할머니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며칠 전부터 정성껏 생일잔치를 준비했다. 최 할머니는 "고맙다"는 말로 생일상을 차려준 여러 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할머니는 무릎 관절이 좋지않아 불편을 겪고 있지만 여전히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김봉선(안나) 성가요양원 원장수녀는 "오랫동안 양로사업을 해오면서 여러 어르신들을 모셔왔는데 100세 생신을 차려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곳의 모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건강하셔서 앞으로 더 많은 100세 생일상을 준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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