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9월까지는 자외선 노출에 조심해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기상청 산하 기상연구소는 1999∼2005년까지 7년간 안면도 지구대기감시관측소의 자외선 관측자료를 분석한 결과 자외선지수(UVI) '매우 높음'(UVI 9 이상)에 해당하는 값이 2000년 한해를 제외하고 매년 5월에 처음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 값은 평균 피부민감도를 가진 사람이 20분가량 피부를 태양에 노출시키는 경우 홍반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외선지수는 '매우 낮음'(0.0∼2.9), '낮음'(3.0∼4.9), '보통'(5.0∼6.9), '높음'(7.0∼8.9), '매우 높음'(9 이상) 등 5단계로 나뉜다.
연도별로 자외선지수가 '매우 높음'으로 나타난 시점은 ▷1999년 5월 19일∼9월 6일▷2000년 6월 4일∼9월 10일 ▷2001년 5월 27일∼8월 28일 ▷2002년 5월 23일∼9월 1일 ▷2003년 5월 8일∼9월 4일 ▷2004년 5월 30일∼8월 30일 ▷2005년 5월 1일∼9월 8일이다.
특히 월별 자외선 영향에 대한 지속시간을 분석한 결과 5월에는 오전 11시부터 '매우 높음'에 해당하는 값이 나타나기 시작, 오후 2시까지 3시간가량 지속됐다고 연구소 측은 밝혔다.
또 6월에는 4시간, 7월 중순과 8월 한여름의 경우에는 오전 10시 10분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오후 3시 20분까지 5시간 10분 동안 자외선 영향이 지속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소 측은 "여름철뿐 아니라 5월과 9월의 맑은 날에도 야외 활동시 자외선 차단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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