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후보] 대구 서구 '다' 김은자 예비후보

입력 2006-05-11 10:26:43

민주노동당 대구 서구 다 선거구(비산1동, 5동, 7동, 원대동) 김은자(35) 후보는 교육에 관심이 많다. 가난이 대물림되는 이유가 교육이라고 생각한 때문에 "돈이 아이들 재능을 발휘하는 요인이 되서는 안된다."는 게 지론이다.

옛 효성여대 사범대를 졸업하고 중등교사 자격증(2급)을 취득한 '선생님'이라서 교육의 현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지만 김 후보는 스스로 불합리한 현실과 싸운다. 자신의 아들에게는 절대 공부를 강요하지 않는다. 여느 엄마처럼 자식 욕심이 들지만 사교육에 길들여진 사회가 못마땅하기 때문이다.

현실정치에 뛰어든 계기는 주간 노동자신문에 입사하면서부터다. 어렵게 살아가는 이들의 얘기를 접하면서 노동자와 서민을 대변하고 싶었다. 1997년 서구문화복지센터를 설립해 법률 상담을 마련하고 학부모 교실, 문화교실 등을 운영하는 등 10년 가까이 주민들과 함께 했다.

주민소환제 실시로 부패 공직자 추방, 참여예산제 도입으로 예산 편성에 주민 참여, 신용회복센터 설치와 사회복지예산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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