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땅, 독도를 지키는데 저희도 힘이 될게요."
영호남지역 다문화가족 2세(혼혈학생)·학교폭력 피해학생 20명이 10일 독도경비대 현장체험에 나섰다.
명예경찰소년단 10명과 함께 이날 포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울릉도에 도착한 이들은 독도박물관 등 울릉도를 둘러본 뒤 11일 해경 함정을 이용, 독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체험단에 참가한 다문화가족 학생의 아버지 또는 어머니의 국적은 미국 1명, 우루과이 1명, 방글라데시 1명, 필리핀 2명, 중국 4명 등이다. 이들은 선상토론회, 경북경찰청 소속 독도경비대원들과 합동경계 근무를 통해 독도에 대한 인식과 역사관을 새로 다듬게 된다.
현장체험단을 인솔한 경북경찰청 하상구 생활안전과장은 "소외돼왔던 학생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올바른 국가관을 갖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체험행사를 연중 정례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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