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자유교원조합'(대표 김정수 구미여고 교사)이 10일 오후 200여 명의 조합원이 모인 가운데 창립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선언했다.
자유교원조합은 '학생에게 학교 선택권을, 학교에게 학생 선발권을 부여하자'는 이른바 자유주의 교육을 기조로 전교조와는 상당히 배치되는 이념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정부의 △3불(不) 정책(본고사, 고교등급제, 기여입학제 불허) △고교 평준화를 반대하며 수능제도개선을 주장하고 있는 것. 현재 서울, 부산, 경기, 울산, 경북 등 5곳에 결성돼 있다.
김정수 경북 자유교원조합 대표는 "일부 교사단체가 교단을 장악하다시피 하고 있는 가운데 특정 단체의 평등교육 이념이 사실상 하향 평준화를 초래하는 등 교육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전교조의 교장선출 보직제의 대안으로 보직순환제를 제안, 평교사로서 떳떳하게 정년을 맞을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고 교사 직업병 산재 인정, 장기 근무교사 안식년제 도입, 교원 직급향상 등 교사권익을 위한 활동을 펴겠다."고 밝혔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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