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증후군' 홍관우군 돕기 504만원 답지

입력 2006-05-10 09:08:30

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9일 스티븐 존슨 증후군을 앓고 있는 임민수(3·본지 4월 26일자 보도) 양을 돕기 위해 독자분들께서 보내주신 성금 839만 5천100원을 민수 양의 아버지 임장희(가명·42) 씨에게 전했습니다.

성금을 건네받은 임 씨는 "우리보다 더 어려운 분들도 많을 텐데 이처럼 도움을 줘서 고맙다."면서 "아무래도 민수가 복을 타고 난 모양"이라고 했습니다. 지난 2일 퇴원한 민수는 일주일에 두 번씩 병원에 들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임 씨는 "의료진은 민수의 현재 상태가 아주 좋다고 했다."면서 "6개 월 정도는 지켜봐야 된다지만 이대로라면 희망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 한 주 동안 피에르 로빈 증후군으로 고생하고 있는 홍관우(11개 월·본지 3일자 보도) 군을 돕기 위해 11개 단체, 45명의 독자께서 모두 504만 원의 성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일안과병원 100만원 ▷초광력학회 팔공산 빛명상회 50만원 ▷(주)케이제이 30만원 ▷삼성전자 구미지원 경영혁신그룹 나즈미 봉사팀 20만원 ▷효성병원 20만원 ▷박 정형외과병원 20만원 ▷ING생명 10만원 ▷주성건설(주) 10만원 ▷대구경북 소아청소년과 의사회 10만원 ▷(주)신행건설 5만원 ▷세창약국 5만원 ▷류선희 30만원 ▷성호상 15만원 ▷한성혜 노경애 정길강 김동실 이재은 10만원 ▷전홍영 이옥순 강판종 곽병완 민병준 류재하 5만원 ▷김정욱 이인순 김권태 김태용 류근철 양은정 김시원 김성환 박문흠 3만원 ▷윤기호 송진한 이정선 장경희 이정락 전경표 백승대 이준교 2만원 ▷나호엽 이근수 유영수 남복현 박태용 박세원 백상기 최광영 고경희 홍원지 1만원 ▷유창식 이화준 5천원. 또 '무기명'이라는 이름과 익명으로 두 분이 각 20만원, '486'이라는 이름으로 5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저희 '이웃사랑'에 관심과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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