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장·대구오페라 하우스관장, 7개 대구시립예술단 감독 중 4명이 올해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이들의 거취가 관심을 끌고 있다.
대구시는 홍종흠 문화예술회관장의 계약이 7일 만료됨에 따라 계약 기간을 8월 31일까지 연장했다. 대구시는 홍 관장이 재임 기간 업무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5·31 지방선거 이후 새로운 인물이 선임되기까지 행정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돼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김완준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도 7월 말 3년 계약이 만료된다.
7개 시립예술단 감독 가운데 올해 계약이 만료되는 사람은 이현세 대구시립교향악단 지휘자(5월 11일), 이상길 대구시립합창단 지휘자(7월 19일), 김희윤 대구시립오페라단 감독(11월 8일), 박상진 대구시립국악단 지휘자(12월 12일) 등 4명이다. 이 가운데 이현세 지휘자의 경우 첫 계약 기간이 1년으로 짧은 점 등이 고려돼 지난 3일 열린 심사위원회 회의 결과, 2년간 재위촉 됐다.
반면 이상길 지휘자는 정년(만 55세) 연장을 통해 2년간 한 계약이 만료되는 경우라 지휘봉을 넘겨 줄 가능성이 높다. 4년간 재직하면서 대구시립합창단의 위상을 높이 끌어 올린 능력이 인정돼 타 지역에서 이상길 지휘자를 스카웃 하기 위한 물밑 작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번에 걸쳐 총 3년간 계약한 김희윤 감독과 현 대구시립예술단 감독 가운데 가장 오랫 동안(6년) 자리를 지킨 박상진 지휘자는 재계약을 보장 할 수 없는 상태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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