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각 행정기관이 고유가 시대를 맞아 모든 시민이 동참하는 '에너지 절약 운동'을 펴고 있다.
동구청은 에너지 절약을 위한 가로등 격등제와 '대중교통 이용의 날'을 확대할 방침이다.
동구청은 우선 오는 10일부터 도로 가로등 5천906개 중 947개와 강변가로등 216개 중 115개를 끄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연간 750만 원의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매월 첫째주 금요일에만 운영하던 '대중교통 이용의 날'을 매월 2회, 2·4째주 금요일로 확대하고 차량 10부제 운행을 병행, 운영하기로 했다.
달서구청은 1일부터 대중교통 이용의 날을 매달 1회에서 2회로 늘린데 이어 8일부터 다음말 말까지 초, 중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에너지절약교실을 열 예정이다.
백화점, 할인점 등 역내 에너지 다소비업체에는 영업시간 단축 같은 에너지 절약 권고 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며 가로등 격등제. 자전거도로 확대 설치를 병행 추진한다. 구청은 또 내년부터 구청사, 달서구 첨단문화회관에 12억 원을 투입, 50kw짜리 태양광 발전시설을 운영할 방침.
남구청은 이달들어 매월 첫째주 금요일 운영하던 '대중교통 이용의 날'을 매월 2·4째주 금요일로 확대 실시했지만 고유가 시대가 계속됨에 따라 앞으로는 매주 금요일마다 대중교통 이용을 의무적으로 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직원들에게 카풀제 및 차량 10부제 준수를 적극적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서구청도 대중교통 이용의 날을 이달부터 월 1회에서 월 2회(둘째·넷째주 금요일)로 확대시행 중이며 앞으로 업무용 승용차 중 50% 이상을 경차나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구입키로 했다. 또 지역내 가로등(2천275개)와 보안등(8천783개) 격등제를 하기로했다.
중구청은 청사 내 조명등을 하나 걸러 켜고 형광등 25개 분량의 전력(1Kw)이 소모되는 전기 라디에이터를 비롯해 히터, 커피포트 등 각종 전열기 사용을 금지키로 했다. 또 전력소비량이 많은 기기를 새로 설치할 때 반드시 사전협의를 거치도록 하고 청사 내 엘리베이터 4대 중 2대는 홀수층과 짝수층만 운행하도록 했다.
한편 수성구청은 에너지 절약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범어네거리 전광판 3곳 운영업체들과 접촉해 '에너지 절약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기로 했다.
사회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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