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던 전화기 바꿔줍니다" KT대구본부, 보상판매 실시

입력 2006-05-09 07:37:45

"쓰던 전화기 가져오면 안(Ann) 전화기 싸게 드려요."

집이나 직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중고 전화기를 저렴한 가격에 최신형 고기능 안(Ann) 전화기로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KT대구본부가 이달부터 오는 9월 말까지 기존에 사용하던 집 및 사무실 전화기를 안(Ann) 전화기로 바꿔주는 보상판매를 하기로 한 것.

이에 보상판매 기간 중 사용하던 전화기를 대구, 경북의 KT플라자(전화국)로 가져가거나 100번 고객센터로 신청하면 기종 및 유·무선 전화기에 따라 최대 4만 9천 원 할인된 가격에 안(Ann) 전화기를 구입할 수 있다.

제조회사에 관계없이 모든 제품이 보상 대상에 해당되는데 보상 할인가를 적용할 경우 안(Ann) 전화기 가격을 최저 5만 8천 원에서 최고 14만 원에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또 KT 콜보너스 점수에 따라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안(Ann) 전화기는 SMS(단문메시지서비스), TV리모컨 등 휴대전화에서 가능했던 편리한 기능을 집 전화에 접목시킨 고기능 전화기로, 안(Ann) 전용요금제에 가입하면 CID(발신자번호표시서비스) 및 링고(통화연결음) 서비스와 SMS 150건을 월 3천500원에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또 전용요금제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안(Ann) 전화기에서 안(Ann) 전화기로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 이용료도 10원으로 휴대전화 15원보다 싸다.

KT대구본부 관계자는 "휴대전화로 인해 일반전화 시장이 갈수록 잠식되고 있어 문자보내기 등 휴대전화 일부 기능이 있는 안 전화를 시장 방어 차원에서 보상판매 행사를 하게 됐다."며 "현재도 원래 가격보다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으나 이번 보상판매 행사로 좀 더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보상 판매되는 안(Ann) 전화기 중 'Ann Eye' 단말기의 경우 외출관리기능도 있어 별도의 이용료 없이 고객이 부재 중일 때 집안의 움직임을 단말기에 내장된 센서가 감지해 지정된 휴대폰으로 SMS를 전송, 부모 외출 시 자녀의 귀가 여부 또는 방문자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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