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대 그룹의 여성 직원수가 남성직원보다 8배나 빠른 속도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들의 구조조정에 따라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남성 직원들의 퇴출이 지속된 가운데 여성의 취업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8일 상장사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10대 그룹 계열 66개 상장사의 2005년 말 기준 직원수는 41만 5천181명으로 전년 말 대비 8.60% 늘었다.
이 중 남직원은 33만 308명으로 4.04%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여직원은 8만 4천873명으로 30.89% 증가해 남직원 증가율의 7.64배에 달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여성차별을 대폭 완화한 가운데 우수한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고 있는 게 주원인"이라고 분석하고 "그러나 아직도 10대 그룹의 여직원 비율은 20%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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