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韓商) 세계대표자회의 4일 폐막

입력 2006-05-04 09:44:25

대구상공회의소 창립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사흘간 개최된 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 세계대표자대회가 4일 폐막, 해외 한인무역인과 지역업체간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지속적인 전자무역 거래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구상의에 따르면 3일 열린 해외한인무역협회 회원과 지역업체 등 240개 업체가 참가한 1대1 수출상담회에서 327만 6천 달러의 수출계약이 이뤄졌다. 또 상담추진액과 계약추진액은 각각 3천171만 1천 달러, 2천435만 1천 달러에 달해 수출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자동차부품업체인 캐프는 노르웨이 스칸코 트레이딩과 1천200만 달러 상당의 자동차부품을 수출하기로 계약했으며, 전기절전기 생산업체인 드림파워텍은 일본 마루토미사와 150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이날 수출상담회 직후 해외한인무역협회 회원과 지역기업 대표간 업무협약식도 열렸다.

대구상의는 4일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해외한인무역협회와 전자무역업무 촉진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맺었다. 업무제휴 협약에는 ▷대구경북 수출입 기업과 세계해외 한인무역인간 온·오프라인 수출입 상품 거래알선 ▷신상품개발, 해외시장조사, 시장개척, 투자유치활동을 위한 정보제공과 마케팅활동 지원 ▷통상증진 및 투자유치를 위한 각종 설명회, 전시회, 박람회 개최시 상호협력 및 정보제공 등이 포함됐다.

대구상의는 또 앞으로 대구시, 대구전시컨벤션센터 등의 전자무역사이트를 하나로 통합해 지역기업과 해외한인무역협회간 지속적인 무역거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인중 대구상의 회장은 "해외한인무역협회 세계대표자대회를 통해 지역업체들이 세계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지속적인 무역활동을 통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자."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