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 비리 연루 여부 집중 추궁
론스타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는 2일 부실채권 처리 펀드인 KDB파트너스 전 상무 이대식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이날 "수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이씨를 어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채 기획관은 "이씨를 개인 비리 혐의로 체포했지만 (신병 확보는) 론스타 수사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해 이씨가 론스타 비리에 연루됐는지를 집중 추궁할 계획임을 내비쳤다.
검찰은 부실채권 매입 등과 관련해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지난달 29일 구속수감한 론스타 자회사인 허드슨어드바이저코리아 신동훈 전 부사장, KDB파트너스 대표 우병익씨와 이씨의 관련성도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현재 론스타코리아가 국내 부실채권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서 인수해 투자하는 과정에서 탈세를 하거나 외화를 반출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부실채권 매각 전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외환은행이 론스타에 매각될 당시 이 은행 매각실무 태스크포스 팀장을 맡았던 전용준씨도 매일 불러 매각 과정에서 금융당국 고위인사의 개입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채 기획관은 "전씨와 신씨 등을 거의 매일 소환해 조사 중이고 론스타코리아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면서 외환은행 헐값매각의 기초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李대통령, 남아공 대통령·호주 총리와 정상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