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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비가 오려고 하면 개구리들이 유난히 많이 운다는 말이 있다. 이는 개구리의 피부가 대기 습도에 민감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봄 철 개구리는 물가를 떠나지 않지만 여름이 되면 물가에서 먼 곳까지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봄에는 이동성 고기압 이동이 잦아 건조하지만 여름은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으로 봄 보다 습기가 많기 때문이다.
개구리도 나름 영물이 아닐 수 없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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