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산업단지의 프레스 금형업체인 구일전자공업이 금속가공 작업과정에서 발생하는 잔류자기를 없애는 장비인 휴대형 막대 탈자기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
핸드 탈자기를 전문 생산하는 이 회사가 이번에 개발한 신제품 탈자기는 길이 25㎝, 폭 20㎜의 막대형으로 손이 닿지 않는 깊은 홀이나 가공물 사이 틈새 등 좁은 공간의 가공물도 쉽게 탈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제품은 무거운 금형을 들어낼 필요 없이 공작기계에 세팅한 상태에서 자기제거가 가능해 흠집과 자력이 남지 않고 손잡이에는 부드러움과 미끄럼 방지를 위해 우레탄으로 코팅 처리해 작업의 안정성, 제품의 정밀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기존 제품의 무게가 5~6㎏ 정도로 무겁고 자기 제거능력이 70%에 불과한 것과는 달리 무게가 350g에 불과해 작고 가벼우면서도 탈자력이 우수해 2, 3번 스치기만 하면 1초내 완벽하게 자기가 제거된다. 또 이상 온도 발생 시 이를 차단하는 이중 안전장치가 내장된 제품으로 유럽연합 전기안전규격 CE인증을 획득해 수출 전망도 밝다.
지난해 980g의 무게로 슬림화 된 휴대용 핸드 탈자기를 첫 개발한 구일전자공업은 실제로 탈자기를 많이 사용하는 금형제작 및 프레스 생산전문업체로서 현장경험을 통해 실무자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단점을 보완하고 기능을 강화하여 이번 신제품을 내놓았다.
김영철 대표는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을 통해 연구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애로기술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면서 "개발시간도 단축하고 제품기능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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