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은 부처님 오신 날. 1년 중 이날 단 하루만 산문을 여는 봉암사를 다녀올 만하다. 이날이 아니면 또 1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 하지만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 차들이 많기 때문에 단단히 걸을 각오를 해야 한다. 봉암사를 돌아본 이후엔 이달 7일 일요일까지 문경새재 근처 도자기전시관 일원에서 열리는 '2006문경 한국전통 찻사발축제'도 들러볼 만하다.
문경은 지금까지 82개의 가마터가 발견될 정도로 도자기를 만드는 장인들이 많았다. 전통도자기 분야 유일의 무형문화재인 김정옥 선생과 전통도예명장 천한봉 선생 등 문경 전통작가 24명의 작품을 구경할 수도 있다. 특별할인 판매행사도 재미나다. 전통 발물레차기 시연과 장작가마 불지피기, 도자기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 놀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세계 찻사발전시회도 볼거리. 문의 054)550-6394(문경시청 문화관광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