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BC TV의 '피어 팩터(Fear Factor)'가 출연자들에게 '바퀴벌레 초밥'(1위)을 먹이는 장면을 방영해 화제가 되고 있다. 끔찍하고 엽기적인 상황을 견뎌낸 참가자들에게 엄청난 상금을 주고 있지만 지나친 상업성과 잔혹성으로 문제가 되기도 했다.
24일 '정몽구 회장 소환'(2위)으로 떠들썩했던 한 주였다.지난 1978년 뇌물 수수와 특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이후 28년 만에 처음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됐다. 정 회장은 논란 끝에 불법 비자금 조성, 경영권 편법 승계, 부채탕감 로비 의혹 등으로 구속까지 됐다.
개그맨 이휘재 씨가 '손가락 욕'에 이어 '땅거지'(3위) 발언으로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이 씨는 '상상플러스' 방송 중 정형돈 씨의 발언에 힌트를 얻고 정답을 맞춘 탁재훈 씨에게 매번 정답을 주워 먹는다며 '땅거지'라고 말을 했다. 재미있으라고 한 말이겠지만 이 씨의 발언에 대해 시청자들의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외계인 몽타주'(4위)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외계인을 대상으로 한 몽타주가 아니라 미국의 오레곤주 경찰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터무니없는 몽타주 실력이 마치 외계인을 그려둔 것 같아 붙은 제목이다. 문제의 몽타주는 사람을 구분할 만한 특징은 전혀 없이, 마치 8살 어린이가 그린 것 같은 해괴망측한 모습이다.
한 술취한 여성이 '경찰서에서 스트립쇼'(5위)를 연출했다. 범칙금 7만5천 원을 내지 않아 수배 중이다 서울 혜화경찰서에 잡혀온 30대 여성 최모 씨는 억울해서 범칙금을 낼 수 없다며 고함을 지르고는 입고 있던 점퍼와 셔츠, 바지, 속옷까지 차례로 벗어 던져버렸다. 급히 출동한 여자 경찰관들이 모포로 주위를 가리고 최 씨에게 옷을 입히려 했지만 고함 소리만 더욱 커질뿐 그녀의 난동은 멈출줄 몰랐다.
'살아있는 비너스'(6위) 앨리슨 래퍼가 지난달 23일 내한한 뒤 1일 귀국했다. 래퍼는 두 팔이 없고 다리는 기형적으로 짧은 선천적인 장애를 이겨내고 세계적인 구족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절망적 상황에서 희망을 일궈낸 그녀는 "장애는 마음 속에만 있는 것입니다."라고 역설했다.
'줄타기 절도범'(7위)이 119에 구조를 요청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아파트 옥상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가 집을 털려다 22층 높이 부근에서 드라이버로 문을 따려다 실패한 뒤 매달려 있었던 것.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구조된 절도범은 그 자리에서 구속됐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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