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 이사국과 독일의 고위 관리들이 2일 파리에서 회의를 열어 이란의 핵 프로그램 강행에 대한 공동대처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의 대표들이 모인다. 또 영국, 프랑스와 함께 유럽연합(EU) 3국의 일원으로 이란과 협상을 벌여온 독일의 대표도 참석한다.
파리 회동은 5월 9일 뉴욕에서 열리는 6개국 외교장관 회의를 앞둔 준비 모임의 성격을 지닌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통한 민수용 전력생산을 구실로 핵무기 개발을 은밀히 추진하고 있다고 의심하며 유엔 제재조치를 포함한 대이란 강경 조치를 모색하고 있다.
반면, 중국과 러시아는 줄곧 외교적 협상을 통한 해결을 강조하며 상대적으로 온건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우라늄 농축 강행 방침을 재천명하면서도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통한 해결을 요구하는 등 양면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란은 평화적인 용도로 원자력 에너지를 개발할 수 있는 권리가 모든 나라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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