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5월 기념일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날은 '어버이 날'이며, 이 날을 국가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8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백화점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홈페이지 '동백닷컴'(www.dong100.com) 방문고객 1천6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의 응답자는 남성 538명(33%), 여성 1천94명(67%) 등 모두 1천632명이며, 이들 중 20대가 36%, 30대가 44%, 400대가 12% 등이었다.
5월 기념일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날을 묻는 질문에 '어버이날'이 80%로 가장 많았고, 어린이날(14%), 부부의날(4%), 스승의날(1%), 성년의날(1%) 순으로 나왔다. 또 어버이날을 맞아 96%가 부모님을 방문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평소 부모님에게 얼마나 효도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11%만이 '썩 잘하는 편'이라고 답했을 뿐 '보통'(32%), '부족하다'(51%)는 답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실제로 부모님에게 안부전화를 드리거나 방문하는 횟수는 '일주일에 3회 이상 또는 매일'이 42%에 불과했고, 심지어 한달에 한번 이상(13%) 또는 6개월에 한두번(3%)이라는 응답자도 있었다.
어버이날을 맞아 응답자의 97%가 부모님께 선물을 드릴 계획이 있다고 답했으며, 금액은 '5만~10만 원 미만'이 40%로 가장 많았고, 10만~15만 원 미만 또는 3만~5만 원 미만이 각각 21%로 나타났다. 20만 원 이상은 5%에 그쳤다.
선물로 생각하고 있는 품목은 건강식품이 34%로 가장 많이 답했고, 현금(30%), 의류 및 악세서리(15%), 상품권(7%), 화장품(4%), 효도 여행(2%), 건강진단(1%), 가전제품 및 주류 등(1%) 순으로 조사됐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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