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농업기술센터, '벼 출아 상자매트' 개발

입력 2006-04-28 09:26:47

구미시 농업기술센터가 벼 육묘에 필요한 노동력을 해소하기 위한 벼 출아 상자매트 개발했다.

이 상자매트는 하단에 보일러 연결식 동파이프 세트를 연결, 온도를 30℃로 일정하게 맞춰 출아를 균일하게 해주고 뜸모와 입고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 육묘상자를 탑재할 수 있는 다단식 콘테이너 방식으로 트랙터 부착형 리프트기로 모를 못자리로 쉽게 옮길 수 있도록 해 출아기 1개당 1회 300상자(1ha 분) 출아가 가능하다.

출아를 하지 않고 파종하는 기존 못자리 작업의 경우 상자 쌓기, 상자 뒤집기, 육묘판의 이동과정이 번거롭고 노동력이 많이 소요 되는데 비해 벼 출아기를 이용하면 못자리 설치 노동력을 크게 절감하고 육묘 실패율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작업 비용도 기존 방식보다 60%정도 절감할 수 있으며, 못자리 기간을 기존 30일에서 10 ~ 15일로 줄이는 등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구미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육묘시범농가 25호를 선정해 새로 개발한 1만개의 벼 출아 상자매트를 공급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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