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 올해 외국인 투자유치가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경북도는 26일, 올 1/4분기 중 KOTRA에 신고된 도내 외국인직접투자액이 1억2천5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동기 대비 3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요 투자기업으로는 구미공단 한욱테크노글라스가 다이오드·반도체 생산시설에 3천만 달러, 아사히초자화인테크노한국이 LCD용 유리기판 생산시설에 6천300만 달러, 엘지유니참에서 위생용 종이제품제조업 생산시설에 9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신고했다.
또 영천의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신영금속은 캐나다 '코스마 인터내셔널'사와 합작형태로 2천만 달러를 유치키로 했으며 의성 김치제조업체인 자매영농법인은 일본 '산키푸드'사로부터 20만 달러를 유치, 생산 김치 전량을 일본으로 수출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구미에 투자중인 일본계 모 회사도 신규로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키로 방침을 정해 이의근 경북도지사가 다음달 말 방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황대주 경북도 투자유치과장은 "외국인직접투자가 보통 연말에 집중되고 최근 국내외 경제환경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액 증가는 무척 고무적"이라며 "신규투자뿐 아니라 지속적 투자가 이뤄지도록 행정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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