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종합사회복지관(대구시 달서구 신당동)은 지역 주민이 직접 복지관 운영에 참여하는 '사회복지 매니저' 13명을 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도는 지역 문제에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으면 지역 밀착 복지사업에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마련된 것. 사회복지 매니저는 복지관 사회복지사와 함께 복지사업을 기획하고 예산을 설정하는 한편 현장을 발로 뛰며 주민들의 욕구를 사업에 반영하게 된다.
이번에 선발된 13명은 복지관을 이용하는 자원봉사자 400여 명 중 선발됐다. 이들은 서비스 매니저(복지서비스가 필요한 이들을 발굴·관리), 프로그램 매니저(아동·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개발·관리·적용), 펀드 매니저(봉사적금 관리와 후원자 확보 등) 등 3개 분야로 나눠 활동할 예정.
복지관 박진필 관장은 "이 제도를 통해 복지관이 직원들이 아닌 지역 주민들의 전유물로 거듭날 것"이라며 "사회복지 매니저로 선발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지역 사회의 다양한 욕구를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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