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4곳 지정
대구·경북지역의 3군데가 '성매매 적색지역'으로 지정돼 집중단속이 실시된다.
경찰은 최근 성매매집결지가 사양화하면서 신·변종 성매매 업소가 급증하자 이들 업소가 몰려 있는 전국 24곳을 '성매매 적색지역'으로 지정해 집중단속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경찰청은 달서구 이곡동 쇼핑월드 일대를, 경북경찰청은 포항시 북구 두호동·학산동 일대와 구미시 은평동 일대를 각각 '성매매 적색지역'으로 지정했다.
대구경찰은 이른바 '자갈마당' 등 대구의 성매매 집결지가 사양화하면서 신·변종 성매매 업소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들 업소가 이곡동 쇼핑월드 인근으로 집중돼 단속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일대에는 유흥주점 168곳을 비롯, 안마시술소 13곳, 휴게텔 5곳, 마사지업소 3곳, 전화방 2곳 등이 있으며 일반음식점 등까지 합치면 모두 1천71곳의 업소가 몰려 있다는 것.
'성매매 적색지역'은 경찰이 새롭게 도입한 개념으로 안마시술소, 유사성행위 업소, 휴게텔, 퇴폐이발소 등 신·변종 성매매 업소가 밀집한 지역으로 경찰청이 대구·경북을 비롯, 전국 각 지방경찰청에 지시해 선정됐다.
경찰은 단속 전담반을 투입, 종전보다 단속 횟수를 2배 이상 늘려 성매매를 뿌리뽑겠다고 말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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