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중심대학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2012년까지 7년간 74개 대학 568개 연구팀에 매년 2천900억원씩 모두 2조300억 원이 지원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6일 과학기술, 인문사회 등 92개 대학이 신청한 386개 대형사업단과 583개 소형 사업팀 가운데 심사를 거쳐 74개 대학 243개 대형 사업단과 32 5개 소형 사업팀을 2단계 BK21 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2012년까지 진행되는 2단계 BK21 사업은 매년 과학기술 분야 1만8천500명, 인문사회분야 2천500명 등 국제 경쟁력있는 석·박사급 2만1천 명(전체 대학원생의 17%)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선정 결과 = 과학기술분야에서는 기초과학 분야에 51개, 응용(융합)분야에 106개 사업단 등 35개 대학에 모두 157개 사업단(지방 58개 사업단 포함)이 선정됐다.
지원금액은 기초과학 436억원, 응용(융합)분야 1천302억 원 등 연간 1천738억 원.
연간 약 1만4천 명의 고급 과학기술인력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석사 월 50만 원, 박사 월 90만 원 이상이 지급된다.
인문사회분야에서는 20개 대학 61개 사업단이 선정돼 매년 약 1천900여 명의 대학원생 연구비 등으로 280억 원이 투입된다.
의치의학분야는 21개 사업단에 168억 원을 지원하고 국제수준의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육성을 위한 사업비로 사업단별로 최대 5억 원까지 지원한다.
경영(MBA) 분야는 선택과 집중 원칙을 통한 국제수준의 경쟁체제 유지를 위해 14개 대학 중 4곳을 선정해 외국석학 초빙, 국제수준 교육과정 개발 등에 최고 13억 원을 지원한다.
연간 574억 원이 투입되는 소형 핵심사업의 경우 과학기술 분야 246개팀, 인문사회 분야 79개팀 등 71개 대학 325개팀을 선정했다.
대학별 선정결과와 지원액을 보면 서울대가 44개팀 497억 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연세대 33개팀에 255억 원, 고려대 28개팀에 200억 원, 성균관대 28개팀에 158억 원, 부산대 33개팀에 158억원, 한양대 28개팀 154억 원, 포항공대 9개팀 119억 원 순이다.
교육부는 대학들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사업단(팀) 규모를 예상보다 줄이는 바람에 지원 사업단(팀) 수를 과학기술분야의 경우 134개에서 157개로, 인문사회분야의 경우 45개에서 61개로 대폭 늘렸다.
◇ 기대 효과 = BK21사업은 연간 과학기술분야 1만8천500명, 인문사회분야 2천500명 등 국가발전을 선도할 핵심 고급인재 육성을 주요 목표로 한다.
또 우수 핵심인력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2천400명의 신진 연구인력에 대해 박사후과정생은 월 200만 원, 계약교수는 월 250만 원 이상이 지급된다.
2단계 BK21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2년에는 사업단 연구력이 현재보다 20% 이상 증가해 우리나라가 SCI(국제과학논문색인)급 논문수 세계 13위에서 10위권으로 진입하는데 BK21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교육부는 기대한다.
또 2단계 사업을 통해 대학원 단계에서 산학협력이 대폭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1단계 때 연간 200억 원 수준에 그쳤던 산업체 대응자금이 1천억 원(총 사업비 대비 34%)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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