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이야기

입력 2006-04-26 10:48:14

"다 좋은데 우중충한 날씨만은 못 참겠다." 얼마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한 포르투갈 출신 선수가 영국날씨에 대해 불평을 늘어놨다고 한다.

비가 내리고 안개가 잔뜩 낀 날은 우리를 우울하게 만든다. 패배감마저 든다는 별난 사람도 있다. 하지만 '맑은 날은 사막을 만든다.'는 격언도 있잖은가. 항상 맑은 날만 이어지면 인생에 대해 오만해지기 쉽다는 생각이 든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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