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마 남매' 돕기 성금 604만원 답지

입력 2006-04-26 09:21:55

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25일 미토콘드리아 뇌증을 앓고 있는 유명일(7·본지 12일자 보도) 군을 돕기 위해 독자분들께서 보내주신 성금 615만 원을 명일이의 어머니 최은희(가명·38) 씨에게 전달했습니다.

성금을 건네받은 최 씨는 "남에게 베푼 기억이 별로 없는데 너무나 큰 도움을 받아 어쩔 줄 모르겠다."며 "이번에 받은 성금은 명일이 치료비로 조금씩 나눠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명일이는 현재 수시로 병원을 드나들며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별 차도는 없지만 최 씨는 희망을 잃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는 "아직 나이가 젊으니 앞으로 열심히 돈을 벌어 베풀면서 살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 한 주 동안 병마와 가난에 시달리고 있는 장애자·장원 남매(본지 19일자 보도)를 돕기 위해 13개 단체, 46명의 독자께서 모두 604만5천 원의 성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삼성전자 금강제조 봉사팀 5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초광력학회 팔공산 빛명상회 50만원 ▷태원전기 30만원 ▷구미개발 30만원 ▷(주)케이제이 30만원 ▷한영한마음 아동병원 20만원 ▷효성병원 20만원 ▷박 정형외과병원 20만원 ▷대구경북 소아청소년과 의사회 10만원 ▷바이오스타 5만원 ▷세창약국 5만원 ▷제일식품 5만원 ▷정재규 50만원 ▷성호상 15만원 ▷김진국 11만원 ▷한성혜 임애주 김형섭 김윤여 김동실 권기환 10만원 ▷전홍영 허윤남 석한기 김종호 박노목 이석영 노광자 5만원 ▷김성환 남옥화 장응만 이인순 김정욱 3만원 ▷류재숙 윤기호 이정선 이준교 송진한 2만원 ▷김종욱 김유미 박혜성 김용자 금문자 박정희 남복현 박성철 박태용 백상기 류휘열 김금숙 이상숙 김명옥 1만원 ▷이화준 5천원. 또 '익명'이라는 이름으로 40만 원, 무기명으로 20만 원, '정박'이라는 이름으로 5만 원, '보각화'라는 이름으로 3만 원, '작은소망'이라는 이름으로 1만 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저희 '이웃사랑'에 관심과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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