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지난달 출시한 '아리랑'에 이어 최근 내놓은 에쎄 '순'(純)이 흡연가들로부터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KT&G 대구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처음 판매된 에쎄 '순'은 출시 이후 영업일수 기준으로 8일째인 21일 현재 전국 누계 판매량이 1천만 갑을 넘어섰다는 것. 이 중 대구지역에서 판매된 수량은 160만 갑으로 17%를 차지했다. 담배시장에서 대구지역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9%임을 고려하면 약 2배 이상에 달한다.
지난해 이후 출시된 담배 브랜드의 영업 8일간 판매량을 비교해 보면, KT&G가 총력 판매전에 나섰던 '로크럭스'가 845만 갑, '인디고' 530만 갑, '엔츠' 253만 갑 등이었다. 에쎄 '순'의 최근 1주 판매량 점유율도 9.1%로 집계돼 2000년대 출시된 담배 중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주문이 폭주하면서 에쎄를 생산하는 KT&G 신탄진창 에쎄 라인은 주말도 없이 매일 3교대로 24시간 가동 중이다. KT&G는 현재 16대를 보유 중인 슬림형 담배 제조기계를 오는 상반기내 5대 더 늘릴 예정이다.
KT&G 관계자는 "일반 숯에 비해 유해물질 여과능력이 최대 10배나 강한 대나무 숯을 필터 소재로 사용하고, 포장지 내부를 황토로 도포한 점이 부드럽고 순한 담배를 찾는 최근 트렌드와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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