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콜롬보에 있는 육군본부 경내에서 25일 타밀반군의 소행으로 보이는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 적어도 8명이 사망했다. 스리랑카 육군 최고사령관인 사라트 폰세카 중장은 이날 테러로 복부에 중상을입어 생명이 위태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대변인은 "자살폭발은 육군 병원 근처에서 일어났으며, 육군 사령관이 탄차량을 노렸다"면서 8명이 죽고 27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AFP통신은 사망자수를 1 0명으로 보도했다. 이날 폭발은 임산부로 위장해 폭발물을 감춘 한 여성이 폰세카 중장이 탑승한차량 앞에서 자폭하면서 발생했다. 자살폭탄범 및 차량을 호위하던 경호원 10명은 현장에서 즉사했으며 친지 면회를 위해 육군본부를 방문한 민간인 등이 다쳤다. 폰세카 중장은 콜롬보 국립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았다고 병원측이 전했다. 자살폭탄범은 육군 병원에서 정기검진이 있다면서 가짜 신분증을 제시하고 경내로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테러의 책임을 주장한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경찰은 반군단체 타밀엘람해방호랑이(LTTE) 테러의 특질들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콜롬보AP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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