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황사가 찾아온 올 봄. 황사에 포함된 각종 미세물질들은 호흡기 질환과 알레르기를 유발하고, 납과 카드뮴 등 유해 중금속 농도도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 단순히 마스크로 먼지를 막는 것으로는 부족한 느낌. '황사 대비 특별전'을 열고 있는 우체국 쇼핑몰(www.ePOST.go.kr)이 내 몸을 건강하게 지켜내는데 도움을 주는 '황사 대비 먹거리 백서'를 내놓았다.
◆아침식사부터 신경쓰자=코 속과 입 안 등 호흡기가 마르면 황사먼지가 더욱 자극적일 수 있다. 때문에 과즙이나 차 등 호흡기에 좋은 음식을 먹어 보습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과즙은 유기산이 포함돼 저녁보다 아침에 먹는 것이 위에 부담을 덜어준다.
아울러 황사 먼지에 시달려 거칠어지고 푸석푸석해진 피부를 위해 충분한 수분 및 비타민을 공급해야 한다. 특히 과일을 그대로 먹거나 과즙으로 마시는 것이 좋다. 갈증과 변비해소는 물론 기침에도 도움을 주는 배즙, 포도당과 과당이 들어있어 몸의 활력소가 되는 포도즙은 과일즙 중에서도 으뜸. 특히 우체국쇼핑측은 이번 특별전에 선보이는 배즙과 포도즙의 경우 농민이 직접 수확한 과일로만 만든 제품으로 영양소 파괴를 줄이기 위해 열을 가하지 않았고, 다른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은 순도 100% 제품이라고 밝혔다.
◆오미자 차로 칼칼한 목을 시원하게=동의보감에서 기침과 숨가쁨을 멎게 하고 기관지를 보하는 식품으로 오미자를 소개할 만큼 오미자는 호흡기에 좋은 음식. 이번 '황사 대비 특별전'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오미자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생오미자를 그대로 담은 자연건조 오미자부터 농축액, 생오미자를 6개월 이상 저온 발효 숙성시킨 후 벌꿀을 가미한 오미자차, 아울러 오미자를 첨가한 한과 등도 있다.
한편 가래를 삭이는데 도움을 주는 대표적 식품으로 꼽히는 도라지도 있다. 생나물 그대로 무쳐 반찬으로 먹어도 좋고, 도라지의 영양을 그대로 담은 농축액을 차로 타 먹어도 좋다. 지리산 재배한 장생도라지로 차도 일품.
◆몸 속 유해물질 청소=체내 노폐물 제거에는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를 빼놓을 수 없다. 해조류의 알긴산 성분이 몸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자연스레 몸 속에 축적된 중금속이나 발암물질, 노폐물들을 빨아들여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한다. 특히 알긴산은 수용성이라 미역국이나 보쌈 등으로 먹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예로부터 대장간이나 탄광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체내 중금속, 유해물질을 배출하는데 좋다고 많이 섭취한 돼지고기도 있다. 돼지고기는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문의 전국 우체국 또는 우체국쇼핑몰 (www.ePOST.go.kr), 1588-1300.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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