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우체국 윤광혁씨, '고객감동 집배원' 은상 수상

입력 2006-04-25 09:50:25

윤광혁(44) 대구 달서우체국 집배원이 24일 전국 집배원을 대상으로 한 우정사업본부의 '2005년 고객감동 집배원' 선발대회에서 은상을 수상, 정보통신부장관 표창과 격려금을 받았다.

윤씨는 지난 1990년 10월 집배원을 시작한 이후 16년간 집배 업무를 담당하면서 고객 중심의 집배 서비스를 제공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아 은상을 수상하게 됐다.

윤씨는 한 통의 우편물이라도 신속·정확하게 배달하기 위해 노력했고 지역 주민의 심부름도 마다하지 않는 등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객감동 집배원으로 선발된 것.

특히 윤씨는 평소 노모를 잘 모셔 효자로 소문나 있는 데다 사회복지학과에 다니는 딸과 보육원, 양로원 등을 방문, 봉사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한 사랑의 실천을 해오고 있다.

또 산악회, 축구회 등 직장 내 동호인 모임에도 적극 가입, 활동하면서 동료 간의 원만한 유대관계 형성 및 조직의 화합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윤씨는 "가득 실린 우편물을 다 배달하고 올 때, 우편물을 받은 고객이 기뻐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집에서는 자랑스런 남편, 아버지, 사회에서는 친절하고 존경받는 집배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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