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를 번갈아서 말하는 일대일 게임을 박지성과 이영표 두 선수가 하고 있습니다. 단, 규칙은 자기 차례가 되어 숫자를 말할 때, 앞의 사람이 말한 숫자에 이어서 연속으로 한 개 또는 두 개를 말해야 하고 마지막 숫자를 말하는 사람이 지는 겁니다.
1라운드를 시작해 볼까요?
1부터 4까지의 숫자를 1부터 연속해서 번갈아 말하는데, 4를 말하는 사람이 지게 됩니다.
박지성 : 1!
이영표 : 2!, 3!
박지성 : 4 *.*
1라운드는 박지성 선수가 4를 말해서 졌습니다.
2라운드는 1부터 7까지의 숫자를 1부터 연속해서 번갈아 말하는데, 7을 말하는 사람이 지게 됩니다.
박지성 : 1!, 2!
이영표 : 3!, 4!
박지성 : 5!, 6!
이영표 : 7 *.*
이번에는 이영표 선수가 7을 말해서 졌네요.
마지막 3라운드는 1부터 10까지 말하는데, 마지막 10을 말하는 사람이 지게 됩니다.
이번엔 2라운드에서 진 이영표 선수가 먼저 시작하겠습니다. 마지막이기에 박지성 선수는 신중을 기했습니다.
'한 개 또는 두 개를 반드시 말해야 한다.'는 규칙을 다시 떠올리는 순간 박지성 선수의 머리에 반드시 이길 수 있는 방법이 떠올랐습니다.
'영표 형이 숫자 한 개를 말하면 내가 숫자 두 개를 말해서 둘이 말한 숫자의 개수의 합이 세 개가 되게 하고, 영표 형이 두 개를 말하면 내가 한 개를 말해서 둘이 말한 숫자의 개수의 합이 세 개가 되게 맞출 수 있다. 이번 라운드는 10까지니까 (1,2,3), (4,5,6), (7,8,9)로 세 개씩 맞추고, 3, 6, 9를 내가 말하면 영표 형은 10을 말 할 수밖에 없게 된다!!! 하하하'
이영표 : 1!, 2!
박지성 : 3!
(이영표 선수가 두 개를 얘기 했으므로 한 개의 숫자 3을 말함)
이영표 : 4!
박지성 : 5!, 6!
(이영표 선수가 한 개를 얘기 했으므로 두 개의 숫자 5와 6을 말함)
이영표 : 7!, 8!
박지성 : 9!
이영표 : 10 *.*
박지성 선수의 승리! 박지성 선수의 승리 비결은 '1개 또는 2개만 말해야 한다'는 조건을 정확히 파악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수학은 조건을 잘 활용하면, 막연하기만 한 것을 확실하게 응용하여 해결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수학이 어렵다고요? 주어진 조건을 잘 활용하십시오!
제공 : 김샘학원 교재개발원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한덕수·이준석 이어 전광훈까지…쪼개지는 보수 "일대일 구도 만들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