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4월 25일 독일 바이마르시에서 문을 연 '바우하우스(Bauhaus)'는 20세기 건축은 물론 디자인과 회화에 혁명적인 변화를 몰고 왔다. 건축가 발터 그로피우스가 미술학교와 공예학교를 병합해 설립한 바우하우스는 독일어로 '집을 짓는다'는 뜻의 하우스바우(Hausbau)를 도치시킨 것.
명칭에서 볼 수 있듯 건축을 주된 이념으로 삼고 예술과 기술을 종합하려한 것이 바로 바우하우스였다. 그로피우스는 바우하우스 창설 선언에서 "우리는 수공예로 돌아가지 않으면 안된다. 이것이야말로 창조적인 조형의 원천이다."라고 말했다.
그로피우스는 생산과 교육 두 기능을 접목한 중세 공방(길드)을 재현하려 했고 이러한 이미지는 곳곳에 배어있었다. 학생들은 작업장에서 6개월 간 장인들에게 목공·금속공·도예·벽화 등을 먼저 익혔다. 중세 공방처럼 도제식 교육방식이 채택됐다.
혁신적인 교육법이었지만 바우하우스의 작품은 시민들의 이해를 얻지 못해 도시를 옮겨다니다 1933년 베를린에서 문을 닫았다. 바우하우스로서는 비극이었지만 이곳의 교수와 학생들이 세계로 진출해 국제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계기가 됐다.
▲1945년 세계 45개국 대표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유엔 창립총회 개최 ▲1997년 국회 한보철강 비리의혹사건 관련 청문회, 김현철씨 증언.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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