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법 반발 시위 사태로 인해 6주간 폐쇄됐던 파리 소르본대학이 24일 다시 문을 열고 강의를 재개한다.
센 강 좌안 라탱 구역에 위치한 소르본대는 시위가 한창이던 지난 3월 8~11일 학생들에 의해 점거됐었다. 또 주변에서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이 잇따라 소르본대는 시위의 상징 장소로 여겨졌다.
AP 통신에 따르면 대학 당국은 55만 유로를 들여 교내 시설을 수리했다. 개강과함께 대학측은 학생증 검사를 철저히 하는 등 시위사태 재발 방지에 힘쓸 예정이다.
시위와 파업이 절정을 이뤘을 때 전국의 84개 종합대학중 60여곳이 폐쇄되거나 수업이 중단되는 진통을 겪었다.
지난주 정부의 최초고용계약(CPE) 철회로 시위 정국이 끝났지만 대부분 대학생들이 이번 주말까지 부활절 방학을 보내고 있어 강의는 오는 24일 재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