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혁신클러스터추진단이 지역특성에 맞는 한국형 혁신클러스터 구축에 적극 나섰다.
구미혁신클러스터추진단은 최근 한국산업단지공단 중부지역본부에서 구미단지 입주기업·대학·연구소·지자체·지원기관 및 대구·경북지역의 산·학·연·관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 가운데 2차년도 혁신클러스터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지난해 4월 출범한 '구미혁신클러스터 추진단'은 지금까지 국가균형발전과 지역혁신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구미산업단지가 지역혁신의 거점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클러스터 추진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쳐왔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에는 지역특화 산업을 중심으로 소규모 산학연 협의체인 미니클러스터를 운영에 주력해 디스플레이, 모바일, 홈네트워크, 임베디드 시스템, 소재부품조립, 에너지, 넷플러그, 전자정보부품, 메카트로닉스, 금형산업디자인 등 10개 미니클러스터가 기업의 공동 애로기술 발굴 및 해소, R&D 기능 확충 등 산업단지와 지역 혁신에 구심점 역할을 맡아왔다.
이에따라 구미와 인근 지역에 클러스터사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지역혁신분위기가 확산됐고, 네트워크 활동을 통한 활발한 과제발굴과 산학연 협력사업 등이 활성화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추진단은 올해 혁신클러스터 사업 2차년도를 맞아 기능과 역할에 충실한 협력시스템을 구축과 R&DB(연구개발비즈니스)능력 강화에 사업을 집중할 방침이다.
구미단지를 혁신생산성을 갖춘 세계적인 첨단전자산업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혁신클러스터 기반구축 사업이 완료되는 2008년에는 생산 80조 원, 수출 500억 달러, 고용 1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PDP, LCD, 디지털TV, 모바일,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등 품목별 선택과 집중을 통해 디스플레일, 모바일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모바일 수출 1위, 세계일류상품 38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추진단 박광석 단장은 "올해는 사업비 53억 원을 투입해 산·학·연·관 네트워크 강화, 구미단지 R&D기능 강화, 글로벌네트워크 구축, 우수 연구인력 확보를 위한 정주여건 개선, 외국인 투자여건 개선 등 핵심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역의 혁신과 변화를 선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