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웨이트리스 출신의 84세 할머니가 미국 애틀랜틱 시티의 카지노 도박 사상 가장 거액인 1천만달러의 잭팟을 터뜨렸다.
조스핀 크로퍼드라는 이 할머니는 이날 딸과 함께 '하라 애틀랜틱 시티' 카지노를 찾아 슬롯머신에서 처음 20달러를 날린 뒤 다시 20달러를 투입해 5달러가 남았을 때 잭팟이 터졌다.
애틀랜틱 시티에 카지노가 개설된 1978년 이후 매주 두번씩 카지노를 찾고 있다는 그는 지금까지 1천달러 이상을 벌어본 적이 없지만 이날은 도중에 "집에 가자"는 딸의 권유를 뿌리치고 도박을 계속한 끝에 대박의 행운을 안았다.
잭팟은 애틀랜틱 시티의 12개 카지노의 수백대 슬롯머신과 연결돼 누진방식으로 터지게 돼 있은데, 지금까지 애틀랜틱 시티 사상 최고의 잭팟은 1994년의 850만달러로 기록돼 있다.
딸과 함께 살고 있는 미망인 크로퍼드씨는 새 차나 집을 살 계획은 없다면서, 그러나 부모님의 고향인 이탈리아를 방문하고 두 딸과 손자 5명, 증손자 3명에게 돈을 나눠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잭팟 소식이 알려지자 카지노에 있던 3명의 남자가 프로포즈를 했다고 전하면서 "그들의 부인들도 같이 있었는데, 그들중 한명은 '내 남편을 가져도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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