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나누기 위해 음악회 엽니다" 김&송 성영외과 김덕영 원장

입력 2006-04-20 08:49:07

"좋은 클래식 음악을 좋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음악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의료계에서 클래식 마니아로 통하는 김덕영(55) 김&송 성형외과 원장은 지난 2002년 가을 병원 내 연주홀을 조성, 살롱음악회를 열고 있다. 김덕영 원장과 함께 병원을 운영하는 송중원(50), 김영환(45) 원장도 모두 대학시절 클래식 동아리 등에서 활동한 클래식 애호가들이다. 삼덕 1가 병원 9층에 위치한 연주홀에는 그랜드 피아노와 객석 110석이 갖춰져 있다. 20일 오후 7시30분 열리는 제11회 살롱음악회에는 첼로 돔잘, 바이올린 스와르크, 피아노 마키에제브스키 계명대 음대 쇼팽아카데미 교환 교수들이 출연, 쇼팽 '폴로네이즈 C장조 작품 3', 베토벤 '트리오 B장조 작품 11' 등을 들려준다.

환자 및 보호자,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개방되는 살롱음악회에는 그동안 대학 교수, KBS 교향악단 수석 등 쟁쟁한 연주자들이 초청되어 수준 높은 음악을 선사했다. 6월 22일 열리는 제12회 살롱음악회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51·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연주자로 참여할 예정.

김덕영 원장은 성형외과 의사들이 지난 2000년 결성한 (사)지오스트(JIOST) 의료봉사단 일원으로 스리랑카 등에서 사랑의 인술도 펼치고 있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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