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재 예비후보 "독도 에너지 개발기획단 설치하겠다"

입력 2006-04-19 10:19:35

박명재 열린우리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19일 오전 선거사무실에서 독도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영토 및 에너지 주권의 실효성 있는 지배력 확보를 위해 경북도에 '독도 에너지 개발기획단'을 설치, 독도지키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일본이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 안으로 들어와 수로 측량을 하겠다는 것은 지하자원 보고인 독도를 침략하겠다는 의도다. 독도지키기 차원에서 기획단을 통해 매장 가능성이 높은 21세기 신에너지 자원인 하이드레이크 개발과 석유 탐사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박 후보는 "산업자원부 및 해양수산부 장관과 협의를 거쳐 전국의 에너지 개발분야 전문인력을 독도에 투입, 사업 타당성 조사를 벌이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독도 개발은 중앙정부 지원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전제, 울릉도와 독도 간 국제해상 관광지구 개발, 해양수산 관계 국제 행사 울릉도 개최 등 독도종합개발을 위한 정부 지원을 이끌어내고, 독도해양연구센터 설치 등 독도 및 울릉도 관련 사업비 7천760억 원의 조기 집행을 정부에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종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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