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곽성문(대구 중·남구) 국회의원에게 5·31 지방선거 후보 공천과 관련해 금품 및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신 모(43) 전 한나라당 대구시당 부위원장이 최근 한나라당을 탈당했다. 한나라당 대구시의원 후보로 잠정 확정됐던 신 씨에 대한 공천도 취소됐다.
곽 의원에 대한 금품·향응 제공설을 검찰 및 선거관리위원회에 제보한 이모(43) 전 곽 의원 비서관에게 증거인멸을 위해 금품을 준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신 씨는 지난 13일자 우편물을 통해 안택수 한나라당 대구시당위원장 앞으로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당 공천심사위는 18일 회의를 열어 신 씨로 잠정 확정했던 대구 남구 2선거구 대구시의원 후보 공천을 취소하고, 심사 및 투표를 통해 차영조(59) 전 대구 중구청 건설과장을 후보로 확정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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